안녕하세요!
오늘은 제가 세 달 정도 사용한 키보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.
바로 요 녀석인데요, 앱코 HACKER K990 무접점 키보드입니다!!
저는 기계식 키보드 갈축을 쭉~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요,
몇 년 사용하다 보니 키도 좀 낡았고, 특유의 덜걱거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.
(키보드가 지겨워졌다고 하면... 못 사게 할까봐..ㅠ_ㅠ(유부남의 눈물))
그래서 다른 키보드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!
요즘은 기계식 키보드보다 무접점 키보드가 대세라고 하더군요..
그래서 찾아보니 무접점은 많이 비싸네요.
너무 비싼 제품은 또.. 별로 내키지 않기 때문에 가성비 제품을 검색하던 중
해커 K990을 보았고, 주문하게 되었습니다.
박스와 구성품입니다.
청소솔 개꿀템
저는 사은품으로 키캡도 받았는데, 색깔이 체리분홍? 그런 색이어서..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.
장점 (이것은 무접점의 장점인가.. K990의 장점인가...)
첫 번째는 역시 가격입니다.
무접점 키보드 타브랜드 검색해보면 20~30은 기본입니다..ㅠ 하지만 해커가 워낙 저렴한 라인으로 출시하기 때문에 7~8만 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게 가장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.
두 번째는 키감입니다.
20~30만 원대 무접점 키보드와 비교할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만, 타브랜드 15만 원 이상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, 무접점의 장점인 키보드를 끝까지 눌러 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키보드 위를 손가락이 춤추듯이 움직이면서 타이핑이 되기 때문에 타이핑의 재미를 더해줍니다.
저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오후쯤 되면 손가락 통증이 조금씩 있었는데 손가락 통증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.
세 번째는 조용함입니다.
현재는 회사마다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지만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는 아직 조금 눈치가 보일 수 있습니다. 무접점 키보드는 따닥따닥 큰 소리가 나지 않으며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제가 만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 또한 무접점 특유의 통통? 거림이 타이핑하는 재미를 더해줍니다.
그 외
요즘 기계식은 오른쪽 숫자패드가 없는 것들도 많은데, 개인적으로 없으면 불편해서 이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.
키보드 라이트를 조절할 수 있는 함수들이 있기는 한데 굳이,,, 쓰지 않습니다. ㅋ
재미로 한두 번 해보고 꺼놓고 물방울 라이트만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.
그리고 키보드가 묵직해서 타이핑 시 키보드가 밀리지 않아 좋습니다.
키보드 선도 중앙, 양쪽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.
매크로도 지정 가능하다고 합니다만, 사용하지 않습니다.
방수도 된다고 합니다. 일하시다가 커피나 홍삼액, 맥주(??)를 쏟아도 문제없습니다^^ (끈적일 뿐...)
단점
첫 번째는 키보드가 높습니다.
타 키보드에 비해 키도 두껍고 밑판도 두꺼워 장시간 사용 시 손목이 조금 힘든 감이 있습니다. 팜레스트와 함께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.
* 팜레스트 : 키보드 앞에 놓는 손목 받침대
두 번째는 장애입니다.
제가 사용하면서 사용 초기에 한두 번 정도 엔터를 누르면 K가 눌러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.. 아무래도 뽑기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. 하지만 초반에 한두 번 빼고는 지금은 전혀 그런 장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.
흠.. 더 이상의 단점은 찾지 못했습니다.
(예리하지 못해 죄송...)
< 총 평 >
요즘 워낙 기계식 키보드의 브랜드가 다양하고, 제품도 다양하고,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해서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. 앱코 해커의 브랜드의 방향성처럼 기계식이나 무접점 키보드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. 저렴하게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해 볼 수 있고,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(PC방에 있는 기계식 키보드와는 비교불가입니다.)
그래서 현재까지도 사무실에서 만족하면 사용하고 있습니다.
이상 제 돈 주고 산,
굉장히 아끼며 잘 사용하고 있는
무접점 키보드
ABKO HACKER K900
실제 사용 후기였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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